산업 및 조직 심리학과 경영학의 관계

산업활동에서의 인간관계 및 문제해결을 고찰, 연구하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

 

 

산업심리학

산업심리학은 미국의 경영학자인 프레드릭 윈슬로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이라는 주장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작업자의 행동을 자세히 설명하고 작업 내용을 정확하게 측정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직 규모의 점진적인 확장과 대규모 관료적 관리 시스템의 등장으로 인재 선발 및 교육, 직무 분석, 산업 교육, 효과적인 광고, 기업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이슈들이 광고심리학, 인사심리학 등의 이름으로 세분화되어 발전을 도모했다. “근로자들에게 어떻게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일에 만족하게 만들 것인가?”는 산업심리학자들이 연구하는 주요 문제이다. 일부 학자들은 업무 동기가 외부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믿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창의성과 생산성에 대한 개인의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산업심리학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적인 성격과 실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설명하여 산업 효율성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산업 생산성을 비롯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과학성이란 산업 환경이나 특정 직업 세계에서 인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적 탐구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실용성이란 인간의 행동을 규명하고 산업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도출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 반복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얻은 결과는 실제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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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심리학

조직 심리학은 사람들이 조직에서 함께 일함으로써 개인적, 사회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조직이 관리자와 직원의 동기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 및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확실한 요인은 경제적인 것이다.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고용주-노동자 관계에서는 재정적 동기 이외의 요인들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조직 심리학의 주요 연구 분야는 근로자, 기업 및 조직의 활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이다. 위 분야의 과학적,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관리자와 근로자의 관계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 근로자의 생산성, 만족도, 안전, 보건 및 복지를 향상할 수 있으며, 나아가 기업과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조직심리학 분야에서는 근로자의 조직 몰입 연구를 통해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연구한다. 즉, 조직심리학은 조직의 효율성이나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과 구성원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심리학 이론이나 방법을 활용하여 이를 조직에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학문이다. 따라서 조직심리학은 조직 내 인적자원의 질은 물론, 조직 내 직무만족도, 업무동기, 의사결정, 동료 간 갈등, 조직구성원 간 의사소통, 일-생활 적응, 노동갈등 등을 살펴보는 분야이다. 또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인사선발, 인사평가, 교육훈련, 조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직개발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도 포함된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연구영역

산업심리학은 현장에서 근로하는 직원들의 행동을 고찰하고 이해하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원리를 실제 문제 해결에 과학적으로 적용한다. 여기서 과학적 방법이란 변수와 변수사이의 관계에 관한 가설들을 실제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이고, 그에 따른 결과 역시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다. 연구 방법에는 실험법, 설문조사법, 관찰법, 사례연구법 등이 있다. 조직심리학은 인간의 삶에서의 사람, 일, 조직, 조직환경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고, 산업심리학과 함께 묶어 응용심리학의 세부분야로 연구되고 있다. 조직심리학은 노사관리, 조직행동, 인사관리 등을 포함한 경영학과 조직 제도, 구조, 조직 간 관계를 주로 연구하는 조직사회학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조직은 개인과 일, 조직과 조직환경이 서로 상호적으로 작용하며 관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 집단, 조직차원으로 크게 구분한다.